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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인정… 논란의 중심에 서다

국민 MC 이경규 씨가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를 인정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제(24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실망감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충격적인 혐의 인정과 사과

이경규 씨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오랫동안 믿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는 또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였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공황장애 약 복용이 부른 비극

사건은 지난 6월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경규 씨는 당시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처방받은 약이라 할지라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집중력이나 인지능력 저하를 유발하여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라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와 복용량, 개인의 상태에 따라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약 복용 후 운전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뉴스 '꾹'] "금지약물 먹고 골프친 것처럼.." "너무나 상처" 이경규 토로 (2025.06.25/MBC뉴스)

"내 차인 줄 알았다"?… 해명 속 의문점

사건 당일 이경규 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경규 씨는 "차가 똑같았고, 안에도 비슷했다. 평소에 운전을 잘 안 하는데 시동을 거니 걸려서 내 차인 줄 알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차량 소유주의 절도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수사와 방송 활동은?

현재 경찰은 이경규 씨의 진술과 함께 의료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경규 씨가 출연 중인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되거나 예정된 방송에 차질이 생기는 등 방송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이경규 씨의 이번 사건은 약물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운전자는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약물 복용 시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